소소한 리뷰
쾌적하고 음식이 맛있었던 플로엔루디 나이트 마켓 @Ploen Ruedee Night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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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나이트 바자에 크게 실망하고 숙소로 돌아가야지, 하며 그랩카 부를 장소를 모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플로엔루디 나이트 마켓 (정확히는 '플른루디'라고 발음한다고 하는데 나도 잘 모르겠다.)
생긴지 몇년 안된 나이트 마켓이라 그런지 사람도 엄~청 많은 편은 아니었고 일반적인 길거리 음식이나 야시장 음식들에 비해 깔끔한 느낌이었다. 고기, 해물, 채식 메뉴, 와플 등의 디저트와 술도 팔고 입구에는 타로점을 보는 곳도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작은 스테이지에서 공연도 하고 있었고 소소한 물건들을 파는 상점들도 있었지만, '음식에 특화된 야시장'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아무리 깔끔해도 푸트코트, 야시장에 있는 테이블은 사용하는 사람의 수에 비해 청소해주시는 분들의 수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개인용 물티슈와 티슈 몇 장을 더 가지고 가는게 좋다. :)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차분한 야시장의 분위기. 아, 스시도 파는데 개인적으로 치앙마이와 스시는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바 타입의 테이블도 있다. 토요일 밤 10시쯤이었는데도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았다.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오픈이지만 잘 되는 음식점은 10시가 조금 넘으니 Sold Out이라고 하며 퇴근하시더라.
추천하고 싶은 교자 가게도 10시가 되기 전에 주문한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다. 12개짜리 교자 세트를 시켰는데, 11개 밖에 남지 않았다며 조금 할인을 해주셨다. 주문을 하면 바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간장과 샐러드와 함께 접시에 담아준다.
▲ 위 사진에서 보이는 Great Good Gyoza 집.
그렇게 통통한 교자도 처음봤고, 만두, 교자를 엄청 좋아하는 나와 K도 한 입 먹자마자 '이거 대박!' 이라고 할 만큼 맛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건 (아니, 남아있던건) 치킨 교자 11개였는데, 다른 교자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정말 맛있었다 x 100 그리고 태국에서 잘 보기 힘든 태국 생맥주까지. 교자는 정말 정말 추천이다!
교자집 옆집에 파는 치킨. 주문하자 마자 바로 튀겨줘서 10-15분 정도 걸리는데, 맛있었다.
투명한 비닐봉지에 색깔별 시럽을 넣어 장식한 스테이지. 작은 아이디어인데 이 야시장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야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을때, Ploen Ruedee Night Market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
/Feb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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