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의 소소한 리뷰
치앙마이에서 까오소이를 꼭 먹어보세요 @KHAO SOI MAE 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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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태국 치앙마이 생활자로 산지 딱 일주일째가 되고 첫날부터 삼시 세끼는 밖에서 해결하고 있다.
가스렌지나 인더션이 없는 지금의 숙소에서 요리를 할 수도 없고, 그걸 차치하더라도 밖에서 먹는게 더 값도 더 싸고 종류도 많기 때문이다. (+맛있고)
일주일 동안 비어랩 (Beer Lab) 에 간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태국 음식을 먹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맛있었던 음식 - 까오소이 Khao Soi를 소개해볼까 한다. 너무 맛있어서 이틀 연속으로 먹은 바로 그 음식, 까오소이 되시겠다.
1. 까오소이 Khao soi 란?
- 미얀마, 라오스, 태국 북부에서 널리 먹는 음식의 한 종류. 직역하면 "Cut Rice" 라는 뜻인데, 아마도 미얀마 말로 '면 noodle'을 뜻하는 Khao Swè에서 변형된 말인듯 하다. 에그누들 + 코코넛 밀크 + 커리 수프를 베이스로 하는 요리.
2. 까오소이 메 사이 Khao Soi Mae Sai, 치앙마이
숙소에서 3분 거리에 있는 까오소이 메사이. 지나갈 때 마다 사람이 엄청 많길래 여기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유명한 맛집 중 하나란다.
치앙마이 쌈띠땀의 뒷 골목에 자리잡고 있고, 대표 요리는 까오소이.
2019년 2월 기준으로, 까오소이 + 닭다리는 45바트 & 까오소이 + 소고기는 50바트였다.
나는 닭다리를 넣은 까오소이만 두번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다. 약간 매콤하고 코코넛 밀크를 넣은 커리 수프가 정말 부드럽고 고소하다.
까오소이에 들어간 닭다리도 정말 잘 익혔다. 닭다리가 추가 되면 두세개쯤은 더 추가해서 먹고 싶을 정도.
라임을 짜서 먹어도 맛있고, K는 라임을 넣지 않은 수프가 더 좋다고 했다. 개인취향!
기본으로 고수가 조금 올라가는데, 고수를 빼고 먹으면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아 남녀노소 국적을 가리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요리인 것 같다. 다만, 내 기준으로 양은 조금 적고 약간 맵기 때문에 아침식사보다는 점심으로 더 어울릴 듯 하다.
▲ 월-토요일의 메뉴
▲ 까오소이 한 그릇
3. 일요일의 까오소이 메 사이
일요일에는 보통 문을 닫고 가끔씩 문을 연다고 한다. 다만, 일요일에는 메뉴를 3개로 한정한다. 별다른 공지없이 일요일에 오픈을 해서 그런지, 어제(일요일)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쾌적하게 밥을 먹었다. 하지만 다시 방문한 오늘(월요일) 점심에는 역시 손님이 정말 많았다.
일요일에는 일회용 그릇에 음식을 주고 (아마도 직원이 부족해서 그런듯?), 평일에는 보통 그릇에 담아준다.
▲ 일요일의 식당 풍경
▲ 일요일 메뉴
앞으로도 자주 올 것 같은 식당. 다른 메뉴도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2019.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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