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에 대한 얇고 넓은 이야기

「들어가며」

네트워크의 세대별 진화를 살펴보면 세상이 이렇게 빨리 변하다니! 의 기원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제가 처음 핸드폰을 접한 건 2000년대 초반, 그러니까 3G가 나왔을 때쯤 되겠네요, 당시 제가 사용했던 기능은 문자, 전화, 사진 찍기, 인터넷에 잠깐 연결해서 버스 시간을 확인하는 정도였습니다. 
약 10년을 주기로 이동통신의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대 등장 이유」

“5G가 등장하는 이유는 1G부터 4G가지 새로운 세대가 등장한 이유와 같다.
1G는 걸어 다니면서 통화하고 싶은 욕구를 해결했다.
2G는 부자나 얼리어답터만이 아니라 누구나 이동전화를 이용하고 싶은 욕구를 해결했다.
3G는 걸어다니면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영상통화도 하고 문자메시지에 이미지도 첨부하고, 인터넷 서핑도 할 수 있었다. 다만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막힘없이 볼 수는 없었다. 그래서 좀 더 빨라져야 했다.
4G는 고용량, 고화질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최근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블록체인까지 융합 기술이 각종 매체에 등장한다. 3D 콘텐츠와 홀로그램도 포함된다. 이들을 스마트폰에서, 나아가 스마트폰과 연동된 또 다른 화면에서 막힘없이 구현하기 위해서 4G LTE를 넘어 5G가 필요하다”
- 디지털 트렌드 2019 / 연대성 지음 / 책정원

「5G가 왜 필요해요?」

그러고보면 2010년도 이후 유튜브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과 서비스가 갑자기 ‘이런 시대’라서 인기가 있거나 그냥 출시가 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인터넷 속도가 발달하면서 거기에 맞는 서비스와 제품들이 하나 둘 나옵니다. ‘이게 왜 필요해?’라고 의문을 가지지만 그 과도기를 거치고 나면 어느새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결이 됩니다. 지금 같은 시대가 아니라 불과 10년, 20년 전에 코로나 19가 터졌으면 아마 여러모로 문제가 더 심각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택 근무도 힘들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을 테니까요. 

5G는 핸드폰, 타블렛을 넘어 사물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사실 휴대용 기기만 쓰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왜 5G를 써야 돼? 지금도 충분히 빠른데’라고 생각하죠. 저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하지만 5G는 모바일 기기만 위한 네트워크가 아닙니다. 그래서 집 안의 사물들 (스마트홈)을 넘어 자동차를 넘어 도시 자체를 하나로 연결(스마트 시티)하려는 시도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5G」

2019년 국내에서는 상용화를 준비하고 3대 통신사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벌였습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5G를 각인하는데 일단 성공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6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10.6%에 해당하는 약 737만 명에 달한다고 해요. 1년만에 많이 늘어났죠? 

 

「그래서 어떻게 될까요?」

보고서에 따르면 5G의 인터넷 속도는 4G보다 20배정도가 더 빠르다고 해요. ‘지금도 빠른데 20배나 빠른 인터넷을 우리가 느낄 수 있기나 해?’라는 질문이 멈추지 않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 트렌드 2019>의 한 꼭지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부분을 읽고 나서 아하! 이해가 되더라고요.

“디지털 혁명은 많은 사물을 연결해서 거기에 쏟아지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운행되는 자율주행차를 예로 들어보자. 자율주행차는 자동차의 데이터와 자동차가 움직이는 도로, 자동차와 도로를 통제할 수 있는 각종 센서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한다. 그래야 사고 발생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으로부터 발생되는 빅데이터의 실시간 처리를 위해서 지금보다 더 빠른, 엄청난 속도의 통신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 디지털 트렌드 2019 / 연대성 지음 / 책정원

4차 산업혁명과 5G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5G의 속도를 통해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혹은 널리 퍼지지 않은 새로운 서비스가 생성되고 그 서비스의 확장으로 우리는 결국 5G가 필요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테크 업체들은 기술과 서비스를 팔아야 하고 우리는 어느 순간 당연하게 사용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큰 변화의 물결이 다가올 것입니다. 

약 10년을 주기로 네트워크의 새로운 세대가 출시되었고 기술의 큰 변화와 맞물려 우리의 일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후면 지금과는 분명 많이 다를 것 같아요. 인공지능, 인터넷, 사물 인터넷 기술이 모두 융합된 기술 중 가장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 바로 ‘자율 주행차’죠. 5년? 10년? 안에 자율 주행차가 ‘상용화’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5G 핸드폰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죠. 5G 핸드폰들이 상용화되고나면 확실히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 그 중 스마트 홈은 생각보다 더 빨리 우리 삶 속에 다가올 것지도 모르겠네요 :) (아, 벌써 다가오긴 했지만요!)